Page 18 - Acupuncture Times Nov.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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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Acupuncture Nov 1, 2021 Vol. 32 Hani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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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AP노트 작성 및 이학적 검사 ⑦
이한옥 교수의 ‘新 한의학 원리’ ② 양의(兩儀; 음양陰陽)
한의사들의 기본은 ‘음’과 ‘양’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음양의 출발은 천지와 낮밤, 사시에서부터 출발해 한의학 이론까지 탄생
노양(老陽)
내부전지
양(楊) 음(陰)
소음 소양 양(楊) 음(陰)
(少陰) (少陽)
+ -
외부부하
천극(天極) 태극(太極) 음양(陰陽)
음양(陰陽)과 운동 노음(老陰) 음양의 정(靜) 음양의 동(動)
△ 그래프 1 △ 그래프 2
이번 호에서는 음양의 탄생과 함 으로 낮과 밤, 나아가서 사시(四時) 하여 보다 변화량이 많은 것이 양 므로 반드시 기준 값과 비교 분석 을 표시하며 자석의 빨강은 음으로
께 사상(四象), 오행(五行), 간지( 가 이뤄진다. 이다. 명도(明度)나 활동성 등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북이고 파랑은 양으로 남이다. 태극
干支), 오운(五運)과 육기(六氣)에 문자가 없던 시대에서는 음양을 비교할 수 있는 것이다. 위치 에너지(potential energy=mgh) 기에서 위의 빨강은 음이고 아래의
서부터 침의 보사(補瀉), 경락(經 2진법으로 표기했다. 양을 부호 여기서 경락은 오르고 내림의 위 가 같을 경우, 운동 에너지가 큰 쪽 파랑은 양이며 오행의 성질 중 화
絡)의 유주 등 한의학 이론이 생겨 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하나(홀수) 치 기준이 아니고 내외(內外)의 활 이 양이다. 먼저가 양이고 나중이 는 음이고 수는 양이다.
난 배경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로 하되 3에 3이니 한자의 표기로 동성에 의한 운동에너지에 관계한 음이다. 천은 시계방향, 좌이고 인 또한 혈관 동맥은 보호받기 위해
는 九(9=3x3)자를 양(陽; +)의 기 다. 손과 다리는 상하가 아니므로 은 시계방향, 우이다. 기준에 따라 안에 있어서 빨강색의 음이고 정
▲ 음양과 천지의 탄생 호로, 음은 둘(짝수)이라 하되 3에 경락 방향이 다를 수 없다. (사람은 다른 것은 전진 때 전양후음(前 맥은 밖에 있어서 양으로 파랑색
태극(太極)의 씨알들은 무거운 음 2이니 한자의 표기로는 六(6=3x2) 동물과 다르지 않다.) 陽後陰) 후진 때 후양전음(後陽 이다. 동맥은 움직이는 맥이고 정
(陰)의 기운이 아래로 모이기 시작 자를 각각 사용했다. 오르고 내림의 방향은 음은 아래 前陰)이다. 맥은 정지한 맥이 아니다. 순환하
하고, 가벼운 양(陽)의 기운은 위로 폐(閉) 회로(靜의 성질)에서 음은 에 있어서 위로 오르고, 양은 위에 음(陽)-양(陰), 기(奇)-우(偶), 부 니 운동량은 같다. 운동에너지+위
모이기 시작해 음양의 중심점을 만 수렴(收斂)하고 양은 발산(發散) 있어서 아래로 내려온다. (父)-모(母), 남(男)-녀(女), 강(剛)- 치에너지=일정하다.
든다. 그리고 두 기운의 중심이 거 하는 반면 개(開) 회로(動의 성질) 천기에서 불은 양이고 물은 음인 유(柔), 동(動)-정(靜), 좌(左)-우 전선의 음양도 흑백일 때 흑은 음,
리를 가지고 대응하면 회전모멘트( 에서는 다른 계(系; 외부)와 연결 반면 토기에서는 찬 기운이 위에 (右), 명(明)-암(暗), 선(先)-후(後), 백은 양이나 적청일 때 적은 음, 청
돌림 힘=음의 중심점과 양의 중심 될 때는 반드시 음은 외부의 음과 있어 내려오므로 양이고 따뜻한 본(本)-말(末), 순(順)-역(逆), 대 은 양으로 표준화되어 있다.
점의 거리x기운)가 생긴다. 연결된다. 양은 외부의 양과 연결 기운은 아래에 있어서 위로 오르 (大)-소(小), 존(尊)-비(卑), 간(幹)- 동양의학은 이미 2,000여 년 전부
그 다음엔 시계반대방향으로 회전 되어 음에서 양으로 순환되지 않 므로 음이다. 지(枝), 불(火)-물(水), 주(主)-객 터 한 가지 병에 대해 치료하는 사
하여 음은 아래로 쏠리고 위로 끌 으면 성기(性氣)는 흐르지 않기 때 하늘은 ‘1천’으로 처음 생긴 음양 (客) 등이 서로 대비된다. 람마다 달랐다. “표준화되지 못했
리며 반대로 양은 위로 쏠리고 아 문에 동작하지 않는다. 이 거리를 가지면 왼쪽(시계 반대 운동 에너지(kinetic energy=½mv2) 기 때문”이라고들 한다.
래에서 끌리는 것은 회전하는 동 ‘위치에너지(Ep=mgh) + 운동에 방향)으로 돌아가고 사람이 만드는 가 같을 경우엔 위치가 높은 것이 지금 우리사회에는 무엇이 올바
영상의 모습을 정지 상태로 그린 너지(Ek=½mv2) =일정하다’는 것은 오른쪽(시계방향)으로 돌아가 양이다. 양(음); 상(하), 경(중), 천( 르고 무엇이 틀린 것인가를 모르
모습이다(그래프1). 물리학 공식에 따라 음양은 절대 왼쪽이 양이고 오른 쪽이 음이다. 지), 청(탁), 양(온), 한수(열수), 엽( 는 사람이 너무도 많은데도 자기
즉 양의(兩儀)는 태극의 양과 음의 값이 아니라 상대적인 값의 비교 또한 홀수는 양이고, 짝수는 음이다. 가 근)을 예로 들 수 있다. 이익만을 앞세우며 이를 당연시
두 형태로 실제 운동을 하기 때문 치이다. 어느 것의 변화량이 큰가 벼운 것(輕)은 위에 있으니 양이고, 무 오른다는 것은 반드시 내림이 있 한다는 사실이다.
에 가볍고 맑은 기운이 위로 올라 를 비교한다. 거운 것(重)은 아래에 있으니 음이다. 기 때문에 운동 에너지가 같은 것 음양이 틀리면 사상(四象)이, 오행
하늘의 체(體)를 이루어 양이 된 운동에너지가 같을 때 위치에너 불의에 참지 못하는 의(義)는 양이고, 은 아래 것이 올라가는 운동 에너 (五行)이, 간지(干支)가, 오운(五運)
다. 또한 무겁고 탁한 기운이 아래 지(Ep=mgh)는 중력(g)에 의해 높 불쌍히 여기는 마음인 인(仁)은 음이다. 지가 위 것이 내려오면서 잃어버린 과 육기(六氣)에 더하여, 침의 보사
로 엉겨 땅의 형(形)을 갖추어 음 이(h)에 의존해 보다 위에 있는 것 위치 에너지이므로 위의 것이 내려 (補瀉)며, 경락(經絡)의 유주 등 모
을 만들어 천지가 창조된 것이다. 이 양이다. ▲ 동양철학에서의 ‘음양’ 온 거리만큼만 올라가기 마련이다. 든 것이 틀리다는 것을 알아야 한
위치에너지가 같을 때 운동에너지 동양학에서 음양이란 절대적인 가 주식의 가치가 줄어든 것은 음으 다. 음양을 정확히 알아야 하는 사
▲ 음양의 의미와 변화 (Ek=½mv2)는 속도(△v=△s/t)에 치가 아닌 상대적 가치를 말한다. 로 붉은 색을 표시하고 주식의 가 람은 생명을 다루는 한의사들이다.
음양이 변화를 거듭하는 순환과정 의해 시간에 따른 변화량에 의존 동양철학의 음양은 상대적 가치이 치가 커지는 것은 양으로 푸른색 이한옥 교수(사우스베일로 LA)
『음양오행화침법강좌(陰陽五行和鍼法講座)』
<신간> 이한옥 교수의 『음양오행화침법강좌(陰陽五行和鍼法講座)』
사우스베일로 한의대 이한옥 교수의
임상 노하우가 담긴 신간 발매
‘화침’은 한국의 고유한 개념의 침법으로 오행침의 하나로
진단에 맥진을 응용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한 오행을 이용, 음양의 균형을 바로잡아 질병을 치료하는 침법입니다.
잘 알려진 사암침 역시 고유한 우리의 오행침법입니다.
‘화침’은 오행을 사용하는 동시에 맥진법이 중요하며
광범위한 질환에 응용이 가능하며 진료효과가 좋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한옥 교수의 치료 노하우까지 더해져 임상에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신간 도서 가격: $50(미국에 한해 발송료 포함)
신간 구매 문의: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