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Acupuncture Times Sep.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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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 2021 Vol. 30 Hani Times Herbal Medicine

김용훈 원장의 『방약합편』 (17) 잡병제강 ③

풍담습, 일단 한가지만 먼저 집중 치료해야

풍담습-증상을 여러 개 만들어 각 증상에 집중하면 진료가 힘들어져

궁, 치자, 향부자, 감초를 가해 달 대열이 상초에 있으면 내 위에 무한조영(血虛無汗調營)에는 복
인 데다가 익힌 강즙(薑汁)을 조 잠복해 있으므로 온약이 능히 령보심탕, 갑자기 탈혈(脫血) 되
금 넣어 뜨겁게 해 마셔서 그 울 그 대한을 물리처서 지기를 돕 면 익위승양탕, 조열, 유한담수(
결을 헤치고, 당귀, 황백, 사삼을 는다. 지기는 위에 있으며 기를 有汗痰嗽)에는 황기익손탕에 가
가해 복용해서 그 음을 자양한다. 생기게 한다. (加) 반하 한다.
담음(痰飮)이 있으면 패모(貝母) 혈분허열(血分虛熱)에는 사물탕 대병후 도한(盜汗)에는 삼령백출
를 가해 쓰되 여름에는 가 맥문 에 가(加) 황금, 황련, 산치자 하여 산에 가(加) 당귀, 황기 한다.
동하고, 겨울에는 가 보골지 한다. 쓴다. 혈분허열이 오래된 것은 자 ④ 노권(勞倦), 색욕으로 구허(久
음강화탕을 쓴다. 증열(蒸熱)에는 虛)하면 내상이 되므로 심신을 조
▲ 적열(積熱) 가미소요산이나 감리환을 쓴다. 화시키고 비위를 보양하는데 열
① 상초에 적영리(積營裏)가 있 기혈이 다 허열이면 십전대보탕 이 있으면 고암심신환, 한이 있으
으면 허실을 살핀다. 이나 양영탕을 쓰는데 이 두 처방 면 구원심신환, 겸하여 이신교제
△방약합편에는 각 증상에 적합한 방제 및 약물 가감법이 친절하게 설 ② 상초의 적열은 입이 마르며 이 은 다 지모, 황백을 가한다. 단으로 비위를 보한다.
명돼 있다. 사진ⓒAdobeStock_ Kevin Oh 때 양격산(凉膈散)을 쓴다. ⑨ 풍, 담, 습 세 가지는 서로 겸하 ⑤ 사열과 사기를 끼었으면 교감
③ 중초에 적열이 있으면 번갈(煩 여 여러 갈래 병증을 변동시키므 단을 쓴다,
▲ 울(鬱) 니 이진탕 가(加) 산사, 신곡, 맥 渴)하니 조위승기탕을 처방한다. 로 그 중에 하나를 집중 치료한다. ⑥ 제(諸) 허(虛)를 다룰 때에는
① 육울은 담, 화, 적 등과 분간할 아하고 냉상(冷傷)에는 가, 초두 ④ 하초에 적열이 있으면 대변이 증세를 세밀히 살펴 진단하고
줄 알아야 한다. 구, 건강한다. 막히니 팔정산을 사용한다. 삼초 ▲ 제허(諸虛) 처방한다.
② 울증에는 기, 습, 열, 담, 혈, 식 ⑦ 온몸이 아프면 습울(濕鬱)이니 모두에 적열이 있으면 삼황사심 ① 모든 허증은 음양으로 가린다. ⑦ 종래의 양성 장수 약은 심신비
등 여섯 가지를 육울(六鬱)이라 이진탕을 가, 창출, 백출을 용(用). 탕으로 치료한다. ② 허증: 음식을 적게 먹고 정신 위를 조화, 효력이 나게 하였다.
하고 먼저 순기시키고, 강화, 소 ⑧ 눈이 몽롱해지면 열울(熱鬱) ⑤ 적열이 실하면 기를 상하게 하 이 흐리며 정액이 없어지고, 요
담(消痰)으로 분별해 다스린다. 로, 이진탕 가(加) 황련, 산치자, 니 백호탕 혹은 패독산에 형개, 청 배흉협골(腰背胸脇骨)이 아프고 ▲ 침한고냉(沈寒固冷)
③ 오래된 울증(鬱症)은 승발(升 연교를 배량한다. 피, 목향을 가해 쓴다. 조열, 허한, 담음, 해수 등이 있는 ① 침고(沈痼)는 기혈을 대보하
發), 소산(消散)시켜서 삼초를 소통 ⑨ 영탈(營脫)해 지정(志情)을 잃 ⑥ 혈열에는 사순청량음을 쓰고 게 보통이다. 고 비위를 온난하게 하므로 십전
시키는데 승양산화탕을 사용한다. 은 사람은 응결(凝結)해 자지 못 기혈에 모두 열이 쌓이면 세심 ③ 외인 발병으로 오래지 않은 허 대보탕이나 부자이중탕을 쓴다.
④ 기담울(氣痰鬱)이 만울(滿鬱) 하고 먹지도 못하니 교감단(交感 산을 쓴다. 손(虛損) 병은 회복이 쉽다. ② 침고 남자는 유정(遺精)하고
했을 경우 맥침삽(脈沈澁)하면 이 丹)을 내복시키고, 향령산(香笭散) ⑦ 각 경락의 적열을 청열할 경우, 폐허손(肺虛損)은 사군자탕, 심 여자는 대하(帶下)하며 토사하
진탕을 처방해 목향, 빈랑, 오약, 을 외용하되 잠자리에 들 때 이빨 심경 청열에는 사심탕을 사용한다. 허손(心虛損)은 사물탕, 심폐(心 는 이상 증세도 있고 뇌부가 한
천궁, 창출을 가하고 향부자, 사 에 문질러 바른다. 혹 오후에 발 ⑧ 허열인 경우에는 승양강화케 肺) 허손은 팔물탕, 심폐비위허손 (寒)해지고, 사지가 냉(冷)해지
인을 배량해쓰며 천급(喘急)하고 열했다가 유술시(酉戌時)에 퇴열 함과 동시에 음허를 자양한다. 은 십전대보탕, 간신허손(肝腎虛 고, 심복이 동통하는데 지냉(肢
맥침활(脈沈滑)하면 남성, 과루인, (退熱)되거나 부인의 월경이 아주 기와 혈 모두를 보익하는데 기분 損) 우슬환(牛膝丸), 몽유(夢遺)에 冷)에는 강부탕을, 심복통에는
해분, 석고를 가한다. 적어지거나 남자의 소변이 점적 허열에는 청심연자음을 사용한다. 는 계지탕 가(加) 용골, 모려, 심계 복양단을 쓴다.
⑤ 음식을 잘 먹으나 소변이 찔 하면, 온담탕이나 이진탕에 가 인 기분허열이 심(甚)하면 용뇌계소 복통하면 소건중탕, 기허유한조 ③ 강조하는 약을 완만하게 투
끔거리고 대변이 붉으면 혈울(血 삼, 백출, 홍화 한다. 환을, 기분허열이 오래된 것에는 열(氣虛有汗潮熱)에는 보중익기 여하면 신이 쇠약해질 염려가
鬱)이니 이진탕을 가 도인, 구즙, ⑩ 정지(情志)를 잃지 않고 음한 승양시켜서 헤쳐야 하므로 소시 탕, 기허무한조열(氣虛無汗潮熱) 있으니, 취음, 취양에 잘못이 없
목단피 한다. 것을 자양하면 정신이 절로 충족 호탕 합(合) 사군자탕을 쓰거나, 에는 인삼청기산, 혈허유한조열( 도록 한다.
⑥ 창만(脹滿)하면 식울(食鬱)이 해지니 삼백탕에 진피, 창출, 천 익위승양탕 및 보중익기탕을 쓴다. 血虛有汗潮熱)에는 영양탕, 혈허 김용훈 원장(남산당 한의원)

법안 통과시 한의사도 메디케어 6천 만명 대상 침 치료 가능

이미 주요 미국 한의사 관련 단체들은 강력한 ‘찬성’ 의사 밝혀

이 면허가 있는 한의사의 독립적 수 없지만CMS가 정한 기준에서 는 환자의 수는 더 늘어날 전망 프리드만(Olivia Hsu Friedman)
인 침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 는 한의사가 의료인(physician) 이란 것이다. 회장은 "이 법안은 미국 노인층
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아닌 게 현실이다. 주디 추 의원은 "내 목표는 모 과 메디케어 수혜자들의 통증
현재 추의원에 따르면 미국내에 주디 추 의원은 “많은 사람이 만 든 미국인이 한의 진료를 이용 과 건강개선을 위해 안전하면
서 메디케어 혜택을 가지고 있 성통증 등으로 고생하고 있는 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 서도 양약을 쓰지 않는 방법을
는 환자의 수는 6,000만 명에 달 운데 오바마 건강보험법으로 이 메디케어가 이미 만성요통에 찾는데 중요한 방법"이라며 "또
하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따라 미 많은 사람이 한의를 접하고 도 대해 침 치료 커버를 허용하고 한 미국 의료를 개선하고 의료
서 이 법안이 통과되면 6,000만 움을 많이 받은 바 있다”며 “이제 있으나 한의사는 여전히 메디 비용 절감은 물론 오피이도계
명의 미국인이 한의사의 침 치 는 더 많은 미국인들이 한의치료 케어 프로바이더가 되는 게 금 약물 남용 부작용도 해결할 수
료를 받게 돼 한의원 운영에도 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앞으로 지돼 있다"고 설명했다. 있을 것"이라며 찬성했다.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나아가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한의사가 메디케어 커버를 받 이 밖에 아큐컨그레스(AcuCongress)
△ 주디 추 연방하원의원(민주,
캘리포니아). 현재 한의사들은 메디케어 환자 또한 추 의원은 “많은 미국인들 기 위해서는 의회의 법안이 필 의 캘리 귀몽(Kallie Guimond)
를 치료할 때 양방의사의 감독하 이 만성 통증에 오피오드계 약물 요하고 때문에 추 의원은 자 박사(OM.D, MPH), CSOMA 넬
(→ 1면에서 계속)
에서만 치료하도록 돼 있다. 문 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고생 신이 이 법안을 상정하게 됐 스머시나(Nell Smircina) 회장,
주디 추 의원이 발의한 ‘고령인 제는 치료의 내용이 이미 법적으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 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NCCAOM 미나 라슨(Mina Larson)
의 한의사 진료법안’은 메디케 로 한의사의 법적 진료권안에 있 한 안전한 대안으로 침 치료를 추 의원은 "고령인의 한의사 진 CEO, ATCMA(American TCM
어 등을 관장하고 있는 주무부 음에도 부당하게 양방의사의 관 받는 것이 지난 수 년동 안 증가 료법안'이 미국의 고령인의 각종 Association) 및 TCMAAA(TCM
서인 CMS(center for Medicare 리, 감독을 받기 때문에 환자들이 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이번에 통증과 더 많은 미국인의 치료에 American Alumni Association)
and Medicaid)가 한의사를 의료 원한다고 해도 자유롭게 한의치 상정한 '고령인의 한의 진료법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허 티안(Haihe Tian) 박사
인(physician)으로 인정할 것과 료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물 안'을 주정부의 건강 플랜에 포 한편 ASA(American Society of 등이 모두 찬성 의사를 밝혔다.
메디케어를 가지고 있는 환자들 론 ASH를 통해 일부 환자를 볼 함시키면 한의사의 침 치료를 받 Acupuncturists)의 올리비아 쑤 진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