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한의타임즈 2020년 5월호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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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 2020 Vol. 14 Hani Times News
오세준 원장의 침 치료 원리 ⑭-1 오지점혈치료법(五脂點穴治療法)
노화나 각종 원인으로 청력 떨어진 환자, 오지혈 취혈하면 유효
수태양소장경·수소양삼초경·족소양담경 나눠 통치방을 응용
② 데시벨의 환경에 장기간 노출이 + 소양(相火) + 삼초(相火) 댄다. 그리고나서 소지를 예풍혈
상화(相火)의 편중으로 서(暑)의 에 위치하면 중지와 약지에 자연
되는 직종인 경우, 젊은 층이라
도 이어폰이나 헤드폰 등의 잦은 편중이 발생한다. 또한 체액의 스레 요함처가 잡히는 곳이 있다.
④ 사용으로 인한 청각 세포 손실, 정체성과 함께 신경성 질환이 나 이와 같이 손가락 끝이 닿는 5부
혹은 스트레스로 인한 청력 저하 타나기도 한다. 위에 자침하는 것이 바로 오지혈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삼초경의 병변이라 의심이 되면 이라고 보면 된다.
석문혈과 전중혈에 압통이 동시
▲ 어떻게 진단하나 에 있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취혈 방법
청력저하에는 여러 경락의 문제 삼초경의 경우 삼양락→오지혈
로 나눌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 ▷족소양담경의 병증: 족(足) + (五指穴)→이문의 순서대로 하면
① 이주(耳珠) 앞을 지나는 경락 즉 소양(相火) + 담경(陽木) 된다.
수태양소장경, 수소양삼초경, 족 서기불급(暑氣不及)으로 허풍증 또한 소장경의 경우에는 후계→
소양담경으로 나누어서 통치방 상(虛風症狀)이 발생한다. 또한 곡지→오지혈(五指穴)→청궁의
⑤ 을 만들어서 응용할 수 있다. 각 고요하게 하는 힘의 부족으로 인 순서이다.
이와 함께 담경의 경우에는 족삼
해서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느낌
각의 경우는 다음과 같다
으로 근육의 경직과 정신적인 흥 리→족임읍→연곡→오지혈(五指
③ ▷수태양소장경의 병증: 수(手) 분상태가 나타난다. 穴)→청회의 순서로 하면 된다.
담경의 병증이 의심이 되면 견정
+ 태양(寒水) + 소장(火)
소장경은 태양한수의 부족으로 부위의 압통으로 확인 할 수 있다. ▲ 취혈시 주의사항
△ 오지혈 취혈이미지. 사진ⓒAdobeStock_svan9422
항상 허화(虛火)가 뜨는 증상을 사지(四肢)의 취혈(取穴)은 건측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어가면 급한 것처럼 노화 현상의 일종이 가지고 있다. 양경(陽經)이므로 ▲ 오지혈(五脂穴) 취혈 시 미리 선취(健側先取)이지만 오지취혈
서 노화증상을 보인다. 이 가운 다. 또는 선천적 요인이나 환경 양기(陽氣)를 지니고 하강하는 알아둘 사항 (五指取穴)은 병측선취(病側先
데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바 적 요인도 꼽아볼 수 있다. 에너지가 부족한 것으로 항상 아 취혈할 때는 환자가 문제가 있는 取)이다.
로 청력이 약화되는 것이다. 또 대체로 청력이 노화와 연관된다 랫배가 찬 증상을 호소할 수 있 귀의 반대편 손을 사용한다. 즉 고열(高熱)과 두통(頭痛)을 동반
한 최근에는 현대사회의 환경적 고 생각하지만 요즘은 청력이 떨 다. 때문에 아랫배가 차고 얼굴 환자의 좌측 귀를 치료할 경우에 한 경우에는 통상적으로 담경의
인 영향으로 청력에 문제가 생기 어지는 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 쪽으로 허화가 뜨는 증상이 있는 는 시술자의 오른 손을 사용하여 병변과 관계가 있다. 하지만 소
는 경우도 있다. 이번 호에서는 인 것도 사실이다. 경우에는 소장경의 병변을 의심 취혈하고, 환자의 우측 귀를 치 장경과 삼초경이라 하더라도 상
오지혈을 이용해 이를 치료하는 일단 노화로 인해 청력이 떨어지 해 봐야 한다. 료할 경우 시술자의 좌측 손을 열감이 있을 시에는 하지로 기운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는 것은 나이가 들면서 고막의 소장경의 병변이라 의심이 되면 천 사용하여 취혈한다. 을 내려주는 취혈법을 운용한다
섬유화가 진행되어 두꺼워지면 종의 압통점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술자의 엄지를 청궁혈에 대고 는 것을 미리 알아두면 치료에
▲ 청력, 왜 약화되나 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 밖에 검지를 솔곡혈 혹은 천충 혈자리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청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이미 언 도 중이염과 같은 질환이나 높은 ▷수소양삼초경의 병증: 수(手) 에 뚜렷하게 나타나는 요함처에 오세준 원장(밝은 한의원)
오세준 원장의 침 치료 원리 ⑬-2 소아경풍
소아의 머리 부분에 있는 육처혈 활용해 경풍 치료 OK!
찬죽 2혈·인당 1혈·인중 1혈 + 실증-두유 2혈, 허증-본신 2혈
소아경풍은 크게 급경풍(急驚風)과 어난다 두부 육처혈 취혈법은 말 그대로
두유
만경풍(慢驚風)으로 나눌 수 있다. 소아의 머리 부분에 있는 혈을 활
급경풍(急驚風)은 숨소리가 거칠고 ▲ 소아 경풍의 각종 원인 용해 경풍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열이 몹시 나면서 갑자기 정신이 여러 가지를 고려해볼 수 있다. 아이 여기서 두부 육처혈에 해당하는 혈
인당
흐려지고 전신 경련 증세를 나타내 가 유행성 감염성 질환(外感時邪) 이 은 찬죽 2혈, 인당 1혈, 인중 1혈이
는 병증이다. 경련이 일어나면 팔다 후에 경풍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음식 고 실증과 허증으로 나눠 실증은
본신
리가 오그라들고 눈을 치뜨며 이빨 에 체해서 담(痰)이 생기면(頑痰阻 두유 2혈, 허증은 본신 2혈이라고
을 악물고 거품 침을 게운다. 경련 竅) 이 역시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보면 된다.
이 심해지면 몸을 뒤로 젖힌다. 경 이와 함께 소아가 심하게 놀라고 난
찬죽
련발작이 왔다갔다하는 경우도 있 후(暴受驚恐)라던가 외상 등으로 뇌 ▲ 취혈법
인중 고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의 손상을 받은 경우(血滯心竅) 특 실증을 취혈하는 순서는 곡지→두
밤이 되면 울면서 더 불안해한다. 히 출산 시 손상이나 외상 등으로 유→찬죽→인당(下向刺針)→인중
만경풍(慢驚風)은 어린아이가 중한 뇌의 손상이 생긴 경우에도 경풍이 순이다. 허증을 취혈할 때는 중저→
병에 걸리거나 병을 오래 앓는 경 발생할 수 있다. 본신→찬죽→인당(上向刺針)→인
△ 두부 육처혈. 사진ⓒAdobeStock_sudowoodo 우에 비기가 허하고 간기가 성해지 이 밖에도 선천적인 원인(胎癎)을 중 순으로 하면 된다.
거나 음허(陰虛)·양허(陽虛) 등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두부(頭部) 육처(六處)혈을 취혈할
소아경풍(小兒驚風)은 소아 질환 하고 불안해하며 자주 놀라고 얼굴 생긴다. 경풍의 증후는 미리부터 잘 살펴봐 때 참조할 사항은 모두 사혈(瀉血)
가운데 가장 응급한 질병으로 어린 과 입술이 벌개지기도 한다. 이와 천천히 발병하고 열이 없으며 경련 야 한다. 특히 말 못하는 소아의 경 이 될수록 좋다는 점이다. 사혈(瀉
아이가 경련을 일으키는 병의 총칭 함께 팔다리가 싸늘해지며 의식이 이 일어났다 멎었다 하고 병이 완 우에는 미리 관찰을 잘 해줘야만 증 血)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점자
으로 간병(癎病)·경기(驚起)·경질 혼미해지고 숨이 차다가 경련을 일 만하게 진행되는 것이 큰 특징이라 상이 커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출혈 시켜도 좋다.
(驚疾)이라고도 한다. 으키는 경우도 있다. 할 수 있다. 비기가 허할 때는 의식 영유아의 경우에 양미간 인당 부위 주의할 점은 아직 아린 영유아를
주요 증상으로는 깜짝깜짝 놀라고 소아경풍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이 선명하지 못하고 자려고만 하는 에 파란색이 퍼져있는 경우 경풍을 취혈할 때는 유침시키지 않고 12에
고열이 나면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살펴보겠다. 데 눈을 뜨고 잔다. 얼굴색은 누르 의심해 볼 수 있다. 서 15초 정도 보사후(補瀉後) 발침
경련을 일으킨다. 또한 갑자기 열이 스름하고 대변은 벌건 빛이 은은하 (拔針)하면 된다.
높아지면서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 ▲ 소아경풍의 종류 며 손발이 차고 때로는 경련이 일 ▲ 두부(頭部) 육처(六處)혈이란? 오세준 원장(밝은 한의원)